이젠 3월…기온 오르면 코로나19 소멸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느덧 3월에 들어서면서 낮 기온이 많이 올랐는데요.<br /><br />기온과 코로나19 감염력의 상관관계를 두고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분분합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는 과거 감염병 사례에 비춰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란 지적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,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감염병 전문가인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전염병학 교수는 "코로나바이러스가 계절성을 지닌 것은 맞지만, 코로나19가 동일한 성향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, 사스를 예로들며 "사스가 2003년 여름에 사라졌다는 것은 오해에 불과하다"며 "사스는 유례를 찾기 힘든 강력한 보건 노력 끝에 통제된 것이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확산세가 주춤해질 것이라고 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, CDC의 기대와는 상반된 겁니다.<br /><br />CDC 전문가들은 독감 등 다른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도 계절성을 띠며, 봄과 여름이 다가오면 코로나19 전파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의 전문가들도 코로나19가 계절마다 찾아오는 전염병이 될 수 있으며, 더 나아가 수년이 지나면 평범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런 전망들에도 전혀 새로운 바이러스인 코로나19 확산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속단하긴 이르다는 조심스런 분석이 압도적입니다.<br /><br />이에따라 코로나19 확산세와 날씨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선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