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…'내부결속용' 분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95일 만의 도발인데요.<br /><br />청와대는 긴급 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원산 인근에서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했다고 분석됩니다.<br /><br />비행거리는 약 240km. 95일 전 쏘아 올린 초대형 방사포보다는 짧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조종방사포나 이스칸데르 미사일 등, 신형 무기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합참은 북한이 동계군사훈련의 일환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 아래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통상 북한에서는 12월부터 3월까지 정기 군사훈련을 합니다.<br /><br />지난 2년 동안은 비핵화 기류 속 활동을 최소화했지만 북미관계가 경색된 올해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훈련을 챙기면서 내부 결속과 군사력을 다진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2월 28일 인민군부대들의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하셨습니다. 훈련은 전선과 동부지구 방어부대들의 기동과 화력타격능력을 판정하고…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번 발사에는 미국을 향한 정치적 메시지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특히 1년 전인 작년 3월 2일은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빈손으로 베트남을 떠난 날입니다.<br /><br /> "(트럼프 대통령은)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, 그 정도에서 상황관리 하면서 대선을 치르겠다고 정리가 된 것 같고 (북한은) 저강도 도발을 통해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하면서…"<br /><br />한편 청와대는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관계 장관들은 북한의 행동이 군사적 긴장을 높인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