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구, 경북은 확진자도 무섭게 늘고 있지만, 무엇보다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어 공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장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<br><br>질문 1) 배유미 기자, 대구에서 이틀새 사망자가 9명이나 늘었다고요? <br> <br>질문 2) 병상이 없어서 입원을 못하고 집에서 숨졌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소식인데요. 그래서 대구시가 대통령 긴급명령권을 요구했다면서요? 어떤 내용인가요?<br><br>[리포트]<br>네 그렇습니다. <br> <br>어제와 오늘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모두 기저질환이 있던 60대 이상 환자들인데요. <br> <br>이중 2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입원할 병상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다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전체 사망자 26명 중 대구경북지역 사망자는 25명입니다. <br> <br>한편 지난달 29일 김천교도소에 수감 중인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는데요. <br> <br>같은 방을 쓴 재소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도소 내 감염자는 총 3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질문 2) 네, 대구에서 2천 명 이상이 아직 입원할 병상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데요. 권영진 대구시장이 병상 확보를 위한 대통령의 긴급명령권 발동을 요청했습니다. <br><br>[권영진 / 대구시장] <br>대통령의 긴급 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이 가능한 공공연수원, 대기업 연수원 등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3천 실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십시오. <br> <br>이들 시설에 배치할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의료인 동원령을 내려서라도 필요한 인력을 확보해 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 긴급명령권은 국가비상사태에서 국가 보위를 위한 긴급 입법 조치가 필요할 경우 법률 효력을 갖는 명령을 내리는 비상 입법조치인데요. <br> <br>대구시의 호소에 정부가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