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기자회견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당초 신천지 연수원 안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경기도가 폐쇄된 시설이라며 불허해 문밖에서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신천지 측에서는 이 총회장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지만, 이재명 경기지사는 못 믿겠다며 당장 보건소 검사에 불응할 경우 <br>현행범으로 체포해 경찰에 넘기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만희 총회장, <br> <br>자리에 앉기도 전에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○○○ 이만희만 코로나 검진 받았냐!" <br> <br>[현장음] <br>"인생파탄 가정파탄 시킨 종교 ○○○ 이만희!" <br><br>당초 신천지 측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 내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앞서 경기도가 모든 신천지 시설을 폐쇄하면서 이곳도 함께 폐쇄됐습니다. <br> <br>기자회견을 하는 동안만 폐쇄 해제를 요청했지만, 경기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 궁전 밖 마당에서 열린 겁니다. <br> <br>[신선미] <br>"신천지를 비난하는 시위자들도 모이면서 경찰도 배치됐습니다." <br> <br>[최미숙 / 경북 포항시] <br>"부모를 버리고 자식을 버리고 배우자를 버릴 만큼 그것이 진리인 줄 알고 그곳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." <br> <br>신천지에 대한 경기도의 강경한 대응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이 총회장이 고위험군이라며 코로나19 재검사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개인적으로 검사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는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[가평군보건소 관계자] <br>"보건소에서 채취해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이만희 회장님을 위해서라도. 그래서 왔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이 총회장이 따로 보건소를 방문하겠다며 검사를 거부해 현장에서 검체 채취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