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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계에 다다랐다”…부족한 지원에 지쳐가는 간호사들

2020-03-02 5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투, 최전선은 의료진들이 지키고있지만 점점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자기 아이도 돌볼 수 없는 상황까지 생겨서 일을 그만둬야 하는 의료진도 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포항의료원입니다 <br> <br>현재 이 병원 간호사 98명이 코로나 확진 환자 140여 명을 돌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최근 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. <br> <br>이중 음압병실과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던 6명은 보름째 이어지는 극한 업무와 열악한 환경에 시달려왔습니다. <br> <br>나머지 10명도 육아 등으로 일을 더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. <br> <br>[포항의료원 간호사] <br>"가족 간에 감염 우려 때문에 퇴근 못 하는, 이런 부분이 어렵죠. 갈 수도 없고 가족 때문에 불가피하게 퇴사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" <br> <br>[김단비 기자] <br>쉴 곳도 마땅치 않은 간호사들은 이곳 장례식장에서 새우잠을 자며 24시간 환자들을 돌봤습니다. <br> <br>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포된 대구 지역 병원도 열악하긴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청소 인력이 없어 병실 청소도 간호사들이 해야 합니다. <br> <br>[간호사회 관계자] <br>"환자 돌보는데 투입된 인력은 간호 인력뿐이다 보니 해야 되는 간호 업무 외에 청소라든가, 식사라든가…이중으로 업무가 많습니다." <br> <br>다른 지역에서 대구 경북으로 자원봉사를 하러 온 간호사들도 착잡한 심정입니다. <br> <br>[○○병원 간호사] <br>"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지만 간호사도 사람이잖아요." <br><br>[△△병원 간호사] <br>"(동료가) 선별진료소에서 일하고 있는데 주 7일째 일을 하고 있더라고요. 의료인이긴 하지만…" <br> <br>의료진을 격려하는 목소리는 많지만 정작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습니다, <br> <br>[□□병원 간호사] <br>"기부를 많이 해주시는데, 그런 자금이 어디로 (가는지), 처우개선 되는 건지 어디로 흘러가는지 대해 정확하게 밝혀주셨으면" <br> <br>체력적 한계에 다다른 의료진들. <br> <br>이들은 위한 특단의 지원이 필요해보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<br>kubee0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기섭 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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