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 와중에 돈을 벌겠다고 가짜 마스크도 극성입니다. <br> <br>위생 때문에 쓰는 마스크인데 모텔에서 엉터리로 만듭니다. <br> <br>정부가 운영하는 공영홈쇼핑에서도 가짜가 팔리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찰이 모텔 방에 들이닥칩니다. <br> <br>곳곳에 빈 마스크 포장지들이 널려 있고, 침대에는 포장 중인 마스크들이 놓여 있습니다. <br> <br>구석에 쌓여있는 상자 안에는 포장된 마스크가 한가득입니다. <br> <br>포장지엔 KF94 마스크라는 문구가 선명하지만 모두 가짜입니다. <br> <br>40살 정모 씨 등 2명은 지난달부터 모텔 객실에 비밀 작업장을 차린 뒤 마스크 1만 1천 장을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등급 인증을 받지 않은 데다, 저질 원단을 쓴 불량 마스크였지만, 시중가보다 싸다는 입소문에 구매 문의가 급증하면서 7천 장 이상 팔았습니다. <br> <br>[박종하 /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관] <br>"정품 마스크는 약사법상 의무 기재사항이 있습니다. 제조사 표기, 제조일, 사용기한 등 그걸 확인해서 구매하시고." <br> <br>한지로 만든 리필용 마스크를 기능성 마스크라고 속이고 120만 개를 유통시킨 제조업자도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한국원적외선협회로부터 항균 인증을 받았다고 했지만 실제 이 단체는 마스크 인증과 관련 없는 곳이었습니다. <br> <br>특히 일부 물량이 정부가 운영하는 공영홈쇼핑에서 팔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홈쇼핑 측은 제품을 전부 회수하고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불량 마스크가 정부가 보증하는 유통망을 통해 팔렸다는 사실에 소비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