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가 해외에 나가는 건강한 우리 국민들에게 코로나 19 무감염 증명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 <br> <br>81개국이나 한국인 입국에 제동을 걸고 있어 고육지책으로 마련한 겁니다. <br> <br>이제 약 4시간 뒤인 자정부터는 체온이 높은 사람은 미국행 비행기 탑승이 금지됩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는 오후 3시 기준으로 81개국입니다. <br><br>어제보다 2개국 늘어난 건데, 193개 유엔회원국 1/3에 해당합니다.<br> <br>문제는 우리와 교역이 활발한 국가 대부분이 제한을 두고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지난해 수출액 기준으로 3위 수출국인 베트남 등 5곳이 입국을 금지했고, 1위 수출국인 중국을 포함한 4개국이 절차를 강화했습니다. <br> <br>수출 10위권 중 미국을 뺀 9개 나라가 한국을 차단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미국도 곧 제한에 가세합니다. <br> <br>3일 0시부터 미국행 모든 비행편에서 발열 검사를 실시합니다. <br> <br>37.5도 이상 나오면 탑승이 거부됩니다. <br> <br>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들은 해외 출장을 사실상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[기업 관계자] <br>"지금 같은 시기에는 나갔다가 못 들어오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 다 특별하지 않으면 나갈 생각 안 하고 계시고요." <br> <br>무비자 입국이 금지된 베트남의 경우 현지 법인 보증이 있어야 비자가 나오는데 까다로운 조건에 기업들은 비자 받기를 포기했습니다. <br> <br>[비자 발급 대행 관계자] <br>"'코로나 등 기타의 문제가 발생한 경우 모든 책임을 이 회사에서 집니다' 이런 각서가. 베트남 법인의 직인, 성함, 사인하셔야 되고요." <br> <br>이처럼 기업인의 발이 꽁꽁 묶이자 정부는 입국 제한 국가에 직접 보증을 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"긴급 출장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무감염 증명서를 발급해주면 입국 제한을 열어주는 방안을 25개국과 논의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무감염 증명서 발급 후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해당 국가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