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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 있다 숨져도...환자 증상 파악 역부족 / YTN

2020-03-02 2 Dailymotion

이틀 새 대구지역 사망자 급증…대부분 고령 또는 기저 질환 <br />급격히 병세 악화…자택 격리 환자 전화 문진도 역부족 <br />"자택격리 다수…정부 중증 환자 분류 기준 적용 어려워" <br />환자 증상별 분류에 시간 소요…치료 시기 놓칠 염려<br /><br /> <br />대구에서 코로나 19 환자들이 치료를 못 받고 잇따라 숨지자 정부는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하기로 대응 지침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중증 환자를 빠르게 분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대책이 시급합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일부터 이틀 사이 대구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, 제대로 된 입원 치료도 못 받고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노인이거나 고혈압과 당뇨를 비롯한 기저 질환이 있던 사람들입니다. <br /> <br />[김종연 / 대구시 감염병관리단 부단장 : (대구지역 사망자) 16분 중에서 고혈압과 당뇨병이 각각 8분으로 50%를 차지하고 있었고, 암을 가지고 계신 분이 4분으로 25%, 신부전으로 치료를 받으시는 분이 2분으로 12.5%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대구시는 지역 의료인을 동원해 자택 격리 중인 환자들에게 전화를 돌려 문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증세가 급격히 악화해 숨지는 것까지는 막기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심박 수와 혈압, 의식 수준 등으로 따져 중증 환자를 분류해야 하는데, 현실적으로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연 / 대구시 감염병관리단 부단장 : 이 기준은 자가격리, 입원 대기 중인 집에 계신 분들에게는 이런 생체학적 징후를 저희가 확인할 수 없어서 적용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대구 지역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환자를 증상별로 가려내는 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경증 환자 수용에 숨통이 트인 건 다행입니다. <br /> <br />대구지역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 속에서 의료진 확충과 함께 중증 환자를 신속히 구분할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0219373376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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