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격제어 앱 설치 요구…"휴대전화 금융거래 조사 필요" <br />잔고 확인한 뒤 "피해 입증 위해 돈 인출하라" 요구 <br />코로나19 틈탄 신종 보이스피싱 ’기승’…경찰 수사착수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혼란이 커지는 틈을 타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, 감염 우려로 검찰 조사를 전화로만 한다고 속인 뒤 원격 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해 거액을 가로챈 사례가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사기범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8일, 대학생 A 씨는 전화 한 통을 받고 잔뜩 겁을 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관이라는 상대방은 A 씨의 계좌가 대포 통장으로 쓰여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전화로만 조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한 뒤, 미심쩍어하자 영상통화로 태극기와 검찰문양이 붙은 사무실까지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[실제 보이스피싱 음성 :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검찰 수사기관에서나 공공기관에서 웬만해서는 내방을 자제시키고 있어요. 정부 지침상…나오실 필요는 없다는 얘기에요.] <br /> <br />그럴싸한 설명에 A 씨가 속아 넘어가자 다음으로 휴대전화 금융거래 조사가 필요하다며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앱으로 통장 잔고를 확인한 사기범은 돈을 모두 뽑아 금융감독원에 내야만 피해자라는 걸 입증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코로나 때문에 직접적으로 (돈도) 방문해서 하기 뭐하니까 우리 대리가 현장으로 나갈 테니까 돈 전달해줘라…] <br /> <br />은행에서 천만 원을 뽑은 A 씨는 경기도 안양에 있는 이곳 성당 앞에서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속인 일당에게 돈을 건넸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를 틈타 등장한 신종 보이스피싱에 꼼짝없이 당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을 접수한 수원중부경찰서는 현재 통신기록과 CCTV 조사 등을 통해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경찰청은 금융당국과 함께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공조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검찰은 최근 대면조사를 피하는 추세이긴 하지만, 그렇다고 전화조사나 앱 설치는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돈을 이체했다면 바로 은행이나 경찰에 지급정지를 요청하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환[kimjh0704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0302161915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