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타까운 소식이지만, 우리 국민이 마음 놓고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캐나다와 호주, 유럽 정도 밖에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한국발 입국에 빗장을 걸어둔 나라가 89개국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이 소식은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국인 기피 현상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는 하루 새 나우루와 네팔 등 6개국이 늘어 오후 3시 현재 89국으로 집계됐습니다.<br> <br>입국제한 조치를 점점 강화해가는 나라도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14일 이내 대구·청도 방문자만 입국을 금지했던 싱가포르는 내일부터 한국 전체로 입국 금지 대상을 확대합니다. <br> <br>사할린에서만 한국발 입국자 격리 조치를 시행했던 러시아는 모스크바까지 지역을 확대했습니다. <br> <br>[모스크바 현지 교민] <br>(시내서) 불시 검문 같은 것 해왔던 것인데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강화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. 이례적으로 이제는 사진을 찍어간다 하더라고요. 언제 한국에서 들어왔지도 봐서 조치를 하고. <br> <br>영국도 대구·경북 지역 방문자만 격리 권고를 했다가 오늘부터 한국발 입국자 전원으로 권고 대상을 넓혔습니다. <br> <br>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 국민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나라가 손에 꼽을 정도가 됐습니다. <br> <br>[해외 전문 여행사 관계자] <br>"14일 자가격리 국가하고 그 다음에 입국거절 당하는 국가들은 전부다 취소환불. 근데 뭐 3월은 (예약이)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은데요." <br><br>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와 우리가 가지 말라고 여행 경보를 발령한 나라를 제외하면 미주는 캐나다, 아시아에서는 호주가 남습니다. <br> <br>이외 독일 등 중부유럽 일부와 노르웨이 같은 북유럽 정도가 아직 제한이 없는 나라입니다.<br> <br>하지만 중부유럽의 체코가 이번 주 토요일부터 한국을 오가는 비행기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해 한국인이 갈 곳은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최동훈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