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평한 마스크 보급…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활용 추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판매가 시작되자, 이제는 어떻게 공평하게 보급할 것인지가 화두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약국에 구축돼 있는 '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' 시스템을 활용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,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이를 조만간 마스크 구매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지 하루 만에 6만7천명 이상이 동의한 한 청원.<br /><br />자신을 현직 약사라고 소개한 사람이 쓴 글로 마스크 구매에 'DUR', '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' 시스템 활용을 제안합니다.<br /><br />'DUR'은 약물 오남용이나 부작용을 막기 위해, 손님이 이미 처방받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입니다.<br /><br />마스크에 이를 접목하면, 한 사람당 구매 가능 수량을 관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청원 게시 하루 만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중복 구매를 막는 방안을 조만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약을 중복해서 타갈 수 없도록 이미 개개인이 신원확인이 되는 시스템이 있는데요.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고요. 저는 한 2~3일 이내면, 한 3일 정도면 시스템이 다 갖춰지지 않을까 생각…"<br /><br />주민센터나 동사무소를 통해 공급하자는 의견도 국민청원을 통해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내용을 들여다보면 무상 배부보다, 가구당 공평하게 나눠 갖도록 하자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 "샀다고 해서 마음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…" "70이 넘은 사람이 마스크 석 장 받으러 오겠다고 온 가족 다 데리고 와서 이게 뭔 짓이여" "결제하실 분!" "정말 죄송합니다. 저희가 충분한 물량…"<br /><br />마스크 품귀 현상에 이어, 정부가 공평한 마스크 배분을 실현시킬 수 있을지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