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꼭꼭 숨어 지내 찾아내기도 어려웠던 불법체류자들도 스스로 본국으로 돌아가겠다며 대거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<br />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에는 오늘(3일) 하루만 250명이 넘는 불법체류자들이 출국 신고를 하려고 몰렸습니다.<br /> KCTV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이 마스크를 쓴 외국인들로 북적입니다.<br /><br /> 한 손에 여권을 든 채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<br />서툰 한국어로 서류를 작성합니다.<br /><br /> 길게는 십 년 가까이 제주에서 지내던 불법 체류자들입니다.<br /><br />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서둘러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겁니다.<br /> <br /> 오늘 하루만 출입국외국인청을 찾은 불법체류자는 250명을 훌쩍 넘습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불법체류자<br />- "코로나19 감염이 많잖아요. 그래서 제 생각에는 위험해서 귀국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."<br /><br />▶ 인터뷰 : 불법체류자<br />- "중국은 아직까지는 괜찮아요."<br /><br />▶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