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남기 "마스크 1억3천만장 취약계층에 무상공급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마스크 대란'은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홍남기 부총리는 수량 부족으로 전국민 무상공급은 여의치 않지만, 1억3천만장을 취약계층에 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정부질문 시작부터 야당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늑장 예산 집행을 따져 물었습니다.<br /><br /> "예비비 내버려두고 추경 예산 6조 이상 편성한다는 것은 잘못하면 정치쇼로 보입니다. 장관이 쇼를 하면 나라가 망해요."<br /><br />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피해 지원에 목적 예비비 절반이 사용된다고 설명하고, 추경 예산은 10조원 이상 규모로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대란 사태를 둘러싼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여권에서 전 국민 마스크 무상 공급 제안이 나오자 홍 부총리는 일주일에 한 장 정도밖에 제공이 안 돼 불만이 더 많을 것 같다고 선을 그으며, 대신 취약 계층에 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한 1억3,000만 장 정도의 무상 공급 계획을 갖고 있고요. 마스크 생산량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 담당 장관으로서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정부가 마스크 공급을 더욱 원활히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가 일괄 구매를 해서 통장이나 이런 조직을 통해 한 장이라도 공급해 주는 것이 국민이 훨씬 불편을 덜고 정부의 신뢰를 드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홍 부총리는 약국의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을 이용해 중복 구매를 막는 방안을 조만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서 들어온 한국인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선 부적절했다고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