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진 5천명 넘어…사망자 속출·중증 환자 계속 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,000명을 돌파하는 등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도 문제지만, 증상이 심각한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더 큰 걱정거리입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환자들의 사망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3일 만에 확진자수가 5천 명을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또 얼마나 늘어날지 걱정이 앞섭니다.<br /><br />잠시 후 10시엔 오늘 0시 기준으로 확진자수가 발표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일단 어제까지 자료를 보면 대구와 경북의 확진자수는 4천2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대구가 3,601명, 경북이 685명입니다.<br /><br />대구지역 전체 확진자 가운데 2700여 명은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늘어난 확진자 수만큼 안타까운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대구에서 4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전국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32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연령대는 70대와 80대로 대부분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대구지역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악화돼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렇군요.<br /><br />지난 2일부터 생활치료센터가 잇따라 문을 열면서 병상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 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대구 중앙교육연수원을 시작으로 경주와 영덕의 연수시설 등 당초에는 4곳이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될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어제 대구와 경북지역 연수시설 2곳이 추가되면서 환자들을 격리 수용할 방이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2,200여 병상과 1,100여 침상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.<br /><br />경상북도도 지역 7개 시군에 생횔체료센터를 운영키로 하고 모두 31곳을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최소 2,000실을 확보해 자가 격리됐거나 입원 치료 중인 경증환자를 이송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시설과 달리 의료 인력 확충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대구 중앙교육연수원의 사례를 보면 전체 환자 160명에 24명의 의료인이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24시간 3교대 운영을 고려하면 의료진 1명당 환자 20명을 맡게 돼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지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주말까지 문을 열 예정인 6개 시설에 대한 의료진은 급한 대로 확보했지만 그 이후에는 기약이 없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하루 500명 이상 환자가 늘어나는 최근의 추세라면 매일같이 의료진이 충원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의료진이 지칠 대로 지친 거점·전담병원도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어제 성명서를 내고 대구지역 병원의 방호복, 마스크 등이 부족하다며 보호장비 지급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