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민 "굉음과 함께 진동…30㎞ 시내에서도 폭발 느껴" <br />환경부 "인근 마을 대기질 측정서 화학 물질 검출 안 돼" <br />"압축공정 시설 폭발 추정"…서산시 "공장 안전진단 요구"<br /><br /> <br />오늘 새벽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에 있는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폭발 충격이 워낙 커서 인근 마을 건물과 창문이 부서졌고 공장 직원과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문석 기자! <br /> <br />폭발 당시 엄청난 굉음과 불기둥이 솟아올랐다고 들었는데요. <br /> <br />먼저, 폭발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 보면서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장 인근에 설치된 CCTV 카메라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수증기가 피어오르는 공장에서 갑자기 강렬할 빛이 번쩍합니다. <br /> <br />그 충격이 어찌나 컸는지, 멀리 있던 CCTV 카메라가 사정없이 흔들립니다. <br /> <br />폭발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연속해서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되는 폭발과 솟아오른 화염에 현장은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화면만 보더라도 당시 폭발 위력이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인명 피해가 상당히 큽니다. <br /> <br />피해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번 폭발 사고로 모두 54명이 다친 것으로 소방본부는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이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산시 등이 주민들을 상대로 추가 피해 조사를 하고 있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상자 가운데 롯데케미칼 50대 직원 1명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고, 같이 중상으로 분류됐던 LG화학 직원 1명은 확인 결과 부상이 크지 않은 것으로 수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본부는 부상자 대부분이 폭발 충격에 튄 잔해물에 맞아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 화재는 9시쯤에 진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장에 에틸렌, 프로필렌 등 가스 잔여물이 남아 계속 연소하고 있어서 소방대원들이 안정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인명 피해도 크지만 폭발 충격으로 인한 피해도 상당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폭발 충격으로 상가와 민가가 있는 인근 마을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리창은 말할 것도 없고, 건물 간판이 부서지고 외벽이 떨어진 곳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화면으로 봤듯이 폭발 충격은 공장에서 30km 이상 떨어진 서산 시내 주민들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우려했던 오염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0414095888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