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호복에 땀에 젖은 안철수…與지지층 "쇼" 비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치인으로서 이미지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, 여권 지지층에선 장롱면허를 이용한 정치쇼라는 비난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.<br /><br />파란색 진료복에 마스크를 턱에 걸친 안철수 대표가 모니터 화면에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봉사 활동 중인 안 대표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것입니다.<br /><br /> "제가 지난 주말 여러 의인들이 휴가를 내고 대구로 향한다는 보도를 보면서 이 시점에서 제가 있을 곳은 여의도가 아니라 대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."<br /><br />이어 위기를 극복하려는 대구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목격했다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안 대표는 지난 일요일부터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대구 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호복을 입고 병실에 직접 들어가 환자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를 주치의에게 전달하는 역할 등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안 대표의 모습에 야권에서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 나경원 의원은 경의와 응원을 보낸다고, 민생당 박지원 의원은 잘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.<br /><br />특히 여권 지지층에서는 IT 회사를 경영하며 30년 동안 진료도 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환자를 상대할 수 있느냐며 이미지 변신을 위해 정치쇼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안 대표 측은 "의사면허는 살아있고, 의료 자원봉사는 면허만 있으면 된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. (jyb2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