F-35A 언급한 문 대통령…"평화에는 강한 힘이 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공군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에 다시 총성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철통 안보를 강조했는데,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 군의 스텔스 전투기를 공개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군의 시작과 미래를 상징하는 두 전투기 사이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단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조국 영공수호를 책임질 공군 장교 158명이 배출되는 자리, 문 대통령은 "평화에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한반도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. 한반도의 하늘과 땅, 바다에서 총성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."<br /><br />북한을 향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, 이날 축하비행을 선보인 F-35A 스텔스전투기를 따로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최신 F-35A 스텔스 전투기가 390도 공중 선회하는 멋진 축하비행을 보았습니다. 우리 공군의 위용에 마음이 든든했습니다."<br /><br />F-35A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적 주요시설 지도부를 타격할 수 있는 우리 군의 최신예 전투기입니다.<br /><br />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담화에서 우리 군의 전투기 도입을 비난했을 정도로 북한은 극도의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도발적인 담화를 연달아 내놓은 상황에서, 평화에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들의 꿈은 드넓은 하늘을 거침없이 누비고, 평화의 한반도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한편, 임관식은 코로나19 여파로 가족 없이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대신 대형 화면에 가족들의 영상메시지가 상영됐고, 김정숙 여사가 생도들에게 대신 꽃을 선물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