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터는 국민들을 화나게 하는 마스크 부족 문제에 대한 채널A의 집중 취재내용 전해드립니다. <br> <br>먼저 마스크가 왜 이렇게 비싸지는지 알아봤습니다. <br> <br>단순히 수요가 많은데 공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핵심 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서현 기자가 마스크 공장에 찾아가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기도의 한 마스크 업체 <br> <br>하루 4만여 장의 마스크를 생산하는데, 최근 기기 두 대 중 한대를 멈추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경기도 A 마스크 업체] <br>"소형 (기기) 이제 안돌릴거에요. 저희는 워낙 필터가 없어서." <br> <br>일주일 뒤면 원자재인 필터의 재고가 바닥나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. <br> <br>[공장관계자] <br>"열 몇군데 전화를 해봤어요. 도저히 수급이 불가능하다. 7월까지 (주문이) 꽉 차있다고 지금 공급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요." <br> <br>국내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원자재의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는데, <br><br>[수도권 B 마스크 업체] <br>"필터 전체 양을 봤을 때 중국 의존도가 한 60% 돼요. 국내업체가 공급하는 건 한 30%쯤 되거든요." <br> <br>중국산 필터 공급이 끊기면서 마스크 필터 가격은 5배 가량 뛰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[수도권 B 마스크 업체] <br>"(코로나 사태 전) 중국에서 들어왔을 때 원가가 (1KG 당) 1만 7천원 이쯤. 지금 국내 업체들은 한 8만원에서 10만원 부르니까." <br><br>업체들은, 이런 상황에서, 생산량의 절반이 가격이 낮게 책정된 공적 마스크로 강제로 넘겨지기 때문에, 나머지 절반인 일반마스크에,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얹고 있다고합니다. <br> <br>실제로 공적마스크의 2배 가격에 일반마스크를 출고시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[수도권 B 마스크 업체] <br>"국가에 납품하는 건 800-900원 되는데 그 손해 보전해야되니까 이쪽에선 1500원, 2000원 받아야되는 거야." <br><br>공장 출고부터 가격이 뛴 일반 마스크는, 유통과정을 거치며, 공적마스크의 세 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원자재 공급과 유통 과정은 놔둔채, 완제품 공급에만 주력할 경우, 마스크 가격의 고공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.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