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체 확진자 중 50%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천지, 아직도 신천지 최초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인데요. <br><br>신천지 연관 단체로 지목된 사단법인이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전국 곳곳에서 신년회를 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던 때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넓은 연회장에 사람들이 다닥다닥 모여 앉아 있습니다. <br> <br>어린 아이들이 축하 공연도 합니다. <br> <br>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의 부산서부지부 신년회 모습입니다. <br> <br>당시 신년회엔 150명의 지부원과 외부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이 단체는 신천지와 연관이 있다고 지목된 곳입니다. <br> <br>사단법인의 대표는 이만희 총회장이고, 부산서부 지부장은 신천지 부산 책임자와 같습니다. <br> <br>부산 지파는 중국 우한 교회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신년회는 다른 지부에서도 열렸습니다. <br><br>1월 18일 인천지부를 시작으로 서울경기남부 등 전국 곳곳에서 신년회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지부도 지난달 1일 신년회를 개최했습니다. <br><br>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던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집중적으로 열린 겁니다. <br> <br>이 단체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포섭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정운현 /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] <br>"그들이 가져온 책자들이 있었어요. 페이지마다 이만희 교주 사진이 나오더라고요. 아, 이 사람들이 신천지에서 왔구나." <br> <br>신천지 측은 신도들이 가입은 했지만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보건당국의 판단은 달랐습니다. <br> <br>[정현우 기자] <br>"서울시는 이 단체도 신천지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 사무실을 폐쇄했습니다." <br> <br>신년회에 신천지 신도가 참석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해당 단체는 즉답을 피했습니다. <br> <br>[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관계자] <br>"재택 근무 중이거든요. 사무실에 같이 있지 않아서 (답변이 어렵습니다.)"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aom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오성규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