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은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 대에 머물 정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각 학교들은 개학을 미루고,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를 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인터넷 연결이 안 되거나 스마트폰이 없는 학생들이 많아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산 중턱에서 공부하고 있는 14살 여중생 닝신란. <br> <br>코로나19로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자 인터넷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책상을 통째로 옮긴 겁니다. <br><br>[닝신란 / 베이청중학교 1학년] <br>"숙제하러 산에 올라왔습니다." <br> <br>이 학생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산속에서 20일 넘게 집을 오갔습니다. <br><br>[닝옌화 / 닝신란 어머니] <br>"열심히 공부하는 아이 모습에 놀랐어요. 춥다거나 시간이 늦었다거나 그런 말을 한 적도 없어요." <br> <br>티베트자치구의 한 대학생은 매일 새벽 오토바이를 탑니다. <br> <br>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시내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매일 왕복 6시간의 거리를 달리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츠런취상 / 장쑤성 식의약품전문대학 2학년] <br>"가만히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. 다른 친구들에게 뒤처지지 않을 겁니다." <br><br>또 스마트폰이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아 아예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사례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[리모 씨 / 허난성 덩저우시 주민] <br>"아이가 세 남매인데 스마트폰이 1대 밖에 없습니다." <br><br>"중국이 코로나19 역유입에 대한 통제에 나선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0명대에 머물렀습니다. <br> <br>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일부 지방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정상 등교를 시작할 계획입니다."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 <br>hyuk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