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가격리자 폭증…위치 이탈 때 '경보 앱' 도입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들의 접촉자인 자가격리 대상자도 폭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담당 공무원이 1대 1로 관리하기 어려운 실정인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새로운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까지 대구에서 확진을 받은 신천지 신도는 2,600여명.<br /><br />이 신천지 신도를 제외한 나머지 대구 지역 환자도, 상당수가 신도들의 가족이나 지인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교인으로 인해서 생기는 2차 ·3차 감염자 숫자까지를 다 집어넣으면 훨씬 더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건데, 상당수가 연결고리들이 확인되고 있는…"<br /><br />확진자가 접촉한 가족과 주변 사람의 관리가 중요한 만큼 우선 정부는 증상이 있는 접촉자들을 자가격리와 함께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증상이 없더라도 자가격리하고 전화로 상태 등을 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구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자가격리 대상자도 빠르게 늘어나자, 1대 1 관리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담당공무원 1명당 6명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상황.<br /><br />여기에 실제 확진을 받았는데도 병상이 모자라 집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도 2,300여명에 달하면서 대구 지역에서만 자가격리자가 1만 5,000여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.<br /><br /> "그분들이 외부활동을 하게 되면 지역사회가 위험해져요. 본인이 병원에 격리돼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격리에 임해주셔야…"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7일부터 대구·경북 지역 자가격리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위치정보시스템을 활용해서 자가격리자가 위치를 이탈했을 때 경보음이 울리도록 하겠다는 건데, 이 시스템이 자가격리 위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