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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근혜 "거대 야당 중심 힘 합쳐야" 옥중 메시지

2020-03-04 1 Dailymotion

박근혜 "거대 야당 중심 힘 합쳐야" 옥중 메시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옥중 대국민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태극기 세력의 결집을 호소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.<br /><br />총선을 42일 앞둔 시점인데, 선거 정국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국정농단'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당시 짤막한 공개 입장을 밝혔던 박근혜 전 대통령.<br /><br /> "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후 구속돼 수감 생활을 하는 3년 동안 침묵을 지키던 박 전 대통령이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첫 옥중 서신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4쪽 분량의 자필 대국민메시지에 담긴 핵심은 범보수 진영이 하나로 뭉치라는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서로 분열하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. 저도 하나가 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은 특히 미래통합당이 중심이 된 '보수통합'에 힘을 실어줬습니다.<br /><br /> "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의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."<br /><br />탄핵 등에 대한 이견으로 보수 통합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던 '태극기 세력' 등에게 총선을 앞두고 힘을 모을 것을 당부한 겁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즉각 반색했습니다.<br /><br />황교안 대표는 나라와 국민을 지켜달라는 박 전 대통령의 애국심이 가슴을 깊이 울린다며, 국민만 바라보고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해 그 뜻에 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과 민생당, 정의당 등 범여권 정당은 국민의 탄핵 결정을 부인하는 "옥중 선동 정치"라고 일제히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 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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