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속 박근혜 전격 롤백…유불리 안갯속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후 처음으로 정치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의 전격적인 현실정치 개입이 총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당장 범여권은 당혹감 속에서 비난을 퍼부었고, 보수 야권은 한 목소리로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뭉치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에 친박계는 즉각 반응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통합당에 각을 세우던 자유공화당은 곧바로 통합당에 손을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 바람, 또 박근혜 대통령의 바람이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는 노력할 것이고…"<br /><br />최근 친박신당을 창당한 홍문종 대표도 박 전 대통령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반색하며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 "박근혜 대통령께서 감옥에서 아주 의로운 결정을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와중에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박 전 대통령의 현실 정치 개입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탄핵으로 뿔뿔이 흩어져 반목해온 보수로선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잡게 됐지만 한편으론 유승민계와 안철수계를 품에 안으며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려던 계획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당장 태극기 세력의 합류로 탄핵 이전의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프레임에 걸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경제난 속에서 코로나19 사태란 최악의 악재와 맞닥트린 범여권은 당혹한 기색이 역력하지만, 오히려 결집의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 또한 감지됩니다.<br /><br /> "태극기 부대를 다시 모으고 총선지침을 내리며 정치적 선동을 하는 것에 납득할 국민들은 없습니다."<br /><br />총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실정치에 복귀 아닌 복귀를 감행한 박 전 대통령.<br /><br />유불리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 속에서 진보와 보수의 진영대결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