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칼바람에도 밤샘 긴 줄..."며칠째 마스크 못 사 분통" / YTN

2020-03-04 12 Dailymotion

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대형마트 앞에서 밤샘 줄서기에 나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공적 마스크 배포에도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불만에 찬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양재동의 한 대형마트. <br /> <br />한밤중에 몰아친 꽃샘추위에 몸을 꽁꽁 싸맨 시민들이 수백 미터 길게 줄을 섰습니다. <br /> <br />두꺼운 담요에 캠핑용 의자까지 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자취를 감춰버린 보건용 마스크를 사기 위해 대거 몰려든 겁니다. <br /> <br />마트 개장 시간은 오전 8시이지만, 새벽에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번호표를 배부하기 때문에 밤잠을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현 / 서울 우면동 : 밤 9시 20분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고요. 대구에 부모님이 계신데, 몸이 좀 불편하셔서 공적 판매 마스크를 사러 나가지 못 하세요. 서울에 있는 제가 구매를 해서….] <br /> <br />지금이 새벽 1시 18분입니다. <br /> <br />고객들이 선 줄을 따라 한번 걸어가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주변으로 거의 인간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객들은 밤마다 몰려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적 마스크는 한 사람당 5장 구매로 제한되지만, 이곳 마트는 6배나 많은 30장까지 살 수 있고 가격도 훨씬 쌉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마트 측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, 번번이 허탕을 친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. <br /> <br />[조 모 씨 / 서울 방배동 : 여러 번 왔는데 계속 실패했어요. 계속 못 사고 지금 이 분도 똑같아요. (세 번째 온 거예요) 우리가 나이가 60이 넘은 사람들인데 이게 할 짓이에요? 맨날 오면 앞에서 잘리는 거예요.]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나 경기도 광명 등 또 다른 매장에서도 철야 줄서기 풍경은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 품귀 현상이 언제 해결될지 아직 불투명한 상황. 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불안한 시민들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안윤학[yhah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0506081982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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