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일부 생활진료센터 주민 반발…이기주의? 소통 부족?

2020-03-04 2 Dailymotion

일부 생활진료센터 주민 반발…이기주의? 소통 부족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상태가 심각한 코로나19 환자를 입원시킬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강구한 것이 경증환자를 별도로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인데요.<br /><br />심각한 병상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성과를 내기도 전에 일부 지역에선 주민 반발에 부딪혀 난항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상북도 출연기관인 경북장학회가 운영하는 경북학숙.<br /><br />주민들이 천막을 세운 뒤 입구를 막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북학숙이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환자가 입소해 치료를 받는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경북학숙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가 있는 인구밀집지역이란 이유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이 많이 있어 어린이 왕래가 잦고, 노약자들도 다수 거주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어른들은 건강하니 (이 길을) 지나갈 수 있지만 우리 부모님과 아이들은 어떻게 할거냐 하는게 우리의 가장 중요한 주장입니다."<br /><br />또, 생활치료센터 지정 전 주민들에게 운영계획와 피해방지 대책 등에 대해 단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밀어붙인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최영조 경산시장은 지정 과정에서 주민들과 소통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에서 3월 2일 환자 치료방침과 또 생활치료시설을 발표해서 그거에 맞추다보니 조금 서둘렀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일각에선 자기 집 뒷마당에 사람들이 꺼리는 시설을 유치하는 것을 반대하는 이기주의를 일컫는 님비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경북도와 경산시는 입원 병상 확보를 위해 경증 확진자들을 수용할 곳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계획을 세워 주민들과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