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·경북 확진자 4,780명…일반 시민 검사 확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 두 지역의 확진자는 벌써 4,700여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와 경북지역 확진자 수가 벌써 5,000명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침마다 중계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 수가 불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와 경북지역 확진자 수는 지역별로 분류된 어제 0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대구 4,006명 경북 774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89.7%가 대구·경북지역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오전 10시 발표에 얼마나 늘어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.<br /><br />사망자도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대구에서 3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전국의 사망자는 35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속보가 들어왔는데 경북에서 코로나19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.<br /><br />사망자들의 연령대는 60대~80대까지 각 1명씩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 가운데 67살 여성은 지병이 없었는데도 숨져 의료진은 코로나19를 직접적인 사인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지역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는 중증 환자도 모두 21명으로 전날보다 4명이 더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에 대한 검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앞으로는 일반 시민들에 대한 검체 채취가 확대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지역 7곳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 이동형 선별 검사소를 적극 활용하는 등 일반 시민 검사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렇군요.<br /><br />경증환자가 입소하기로 한 생활치료센터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속속 운영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대구를 시작으로 영덕과 경주 등에 위치한 연수시설에 경증환자들이 줄지어 입소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영덕 삼성인재개발원에 코로나19 확진자 205명이 입소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에 138명, 농협 경주교육원에 235명이 입소해 의료진 관리 아래 보다 안정적인 격리생활을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대구시가 지금까지 확보한 생활치료센터는 모두 6곳으로 전체 1,100여 명을 수용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말까지 구급차와 버스를 이용한 경증 환자 이송이 계속해서 이뤄질 예정인데요<br /><br />정부는 이와 별도로 병상 2,300여 실과 생활치료센터 2,900여 실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가족단위 환자는 가급적 함께 격리하는 방안도 검토해 입소 거부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주말까지 추가 확진자를 제외하고 집에서 대기하는 환자를 모두 입소시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번에 새로 임용된 750명의 공보의가 대구 경북지역에 파견되면 부족한 의료진 문제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매일 수백 명씩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병실과 의료진 확보 노력은 계속해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