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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스크 쓴 이만희, 횡설수설 하기도

2020-03-05 110 Dailymotion

마스크 쓴 이만희 교주, 횡설수설 하기도<br />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을 한 이만희 교주는 긴장한 탓인지 목소리가 떨렸으며, 기자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하는 등 횡설수설하기도 했습니다. 기자회견이 열렸던 신천지연수원 앞에서는 신천지피해자 가족들이 아들·딸을 돌려달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. 오요셉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8일, 대구 신천지 본부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2주만입니다.<br /><br />이만희 교주의 기자회견은 당초 오후 3시 가평 신천지연수원 지하 1층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감염우려 때문에 연수원 앞에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계획보다 10여 분 늦게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이만희 교주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신도들 앞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회견문을 읽어 내려가던 중 갑자기 일어서 두 차례나 큰 절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시종일관 떨리는 목소리로 사죄의 입장을 밝혔으나 "신천지의 잘못을 따지는 것은 부적절하다"며 변명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진행할 때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며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"코로나19 진단검사는 언제, 어디서 했느냐"는 질문에 "나는 음성이라는 것도 잘 모른다"며 엉뚱한 답을 했습니다<br /><br />[이만희 교주/신천지]<br />"이제는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를 따질 때가 아닙니다.<br />(코로나19 진단 검사 언제, 어디에서 했는지?)<br />음성인가 뭐라고 하는데, 나는 음성도 잘 몰라요. 그러나 작년 10월에, 작년뿐 아니라 매년 10월되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습니다."<br /><br />여러차례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도 본질적인 내용엔 답변을 회피했습니다.<br /><br />'육체영생'을 믿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주변에 있던 신천지 간부들이 코로나 이외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답변하지 말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만희 교주는 기자들이 질문을 쏟아내자 기자들에게 "조용합시다"며 호통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만희 교주가 일문일답을 이어가던 도중 신천지 간부들로 보이는 이들이 답변을 제지하면서 자리를 떠날 것을 요청하자 일문일답을 끝내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.<br /><br />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신천지 피해가족들은 가출한 자녀들을 돌려 달라며 기자회견장 근처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"신천지는 거짓말을 일삼는다"며 "기자회견의 내용도 모두 거짓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CBS뉴스 오요셉입니다.<br /><br />[영상취재 정용현, 정선택, 최내호, 김다솔]<br />[영상편집 전호명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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