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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서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사망…느슨한 기준탓인듯

2020-03-05 3 Dailymotion

중국서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사망…느슨한 기준탓인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재감염되는 것은 물론 사망하는 사례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느슨한 완치 기준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.<br /><br />얼마 전 확진자 퇴원 기준을 완화한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4일 기준 중국에서 코로나19로부터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확진자의 약 64%인 5만2천여명.<br /><br />우리나라의 확진자 대비 완치자 비율 1.5%와 큰 차이가 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중국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이후 검사에서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이거나, 심지어 사망하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콩 언론에 따르면 우한에 사는 한 30대 남성이 입원 2주 후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지만 이틀 뒤 몸이 불편해 다시 입원했고 입원 당일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우한시 보건 당국은 사인을 코로나19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 톈진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 2명이 일주일 만에 양성 판정을 받고 다시 입원했는가 하면 광둥성에서는 퇴원 환자의 14%가 여전히 감염된 상태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부정확한 검사와 병실 부족에 따른 느슨한 완치 및 퇴원 기준에 원인을 돌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중국은 완치 판정 기준으로 사흘 동안 발열 증상이 없거나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두 차례 양성 판정을 받아야 하는 등 4가지를 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공식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사실상 감염 상태인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우한에서는 퇴원 환자가 집으로 돌아온 후 8일 뒤에 그 가족 중 한 명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 사이에선 새로운 검사법 도입이나 유전자 증폭 검사 횟수를 늘려야 재발 사례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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