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대응에 이재명 박원순 안철수 3룡 '반등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이 차기 대선주자 호감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와 '전쟁'을 선포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, 직접 의료 봉사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호조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월요일,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검체 채취를 하겠다며 직접 경기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을 찾아간 이재명 경기도지사.<br /><br /> "(이만희 총회장이 검체 채취를) 거부하는 것이 범죄행위이기 때문에, 체포를 우리가 할지 현행범으로, 아니면 경찰에 의뢰할지는 좀 상황을 봐서 판단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 지사의 '체포' 압박에 이 총회장은 과천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지사는 지난달 말엔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해 경기도 내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을 강제 폐쇄하고 집회를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지사의 공격적인 대응은 지지율 급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3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 지사에 질세라 '신천지 때리기'에 가세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초만 해도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5위에 머물렀는데, 최근 조사에선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.<br /><br />박 시장은 이만희 총회장과 12개 지파장을 살인죄, 상해죄,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주말 대구로 달려가 의료봉사 활동에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정계 복귀 후 모처럼 존재감이 부각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창당 후 지지부진하던 국민의당 지지율도 껑충 뛰어, 정의당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전 총리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군소 잠룡들이 코로나 사태에 적극적인 대처로 주목받으며 차기 대선판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