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120억 원. <br> <br>신천지가 한꺼번에 그것도 현금으로 이런 거액을 계좌이체 하면서, 원래 이렇게 돈이 많았는지 새삼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신천지 재산이 5천억 원을 넘는다는 추정도 나오는데요, <br><br>안건우 기자가 신천지가 보유한 재산을 따져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20억 원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신천지 측에 물었습니다. <br> <br>바로 날아온 답변. <br> <br>"성금을 따로 모으진 않았고 재정으로만 진행했다"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현금성 자산으로 추정됩니다. <br><br>대기업도 하루 아침에 모으기 쉽지 않은 큰 돈을 모금도 없이 순전히 교단이 보유한 현금으로 마련한 겁니다. <br> <br>금액만 따지면 300억 원을 낸 삼성그룹 다음입니다. <br> <br>신천지의 재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. <br><br>두 달전 열린 정기총회에서 밝혀진 신천지의 현금성 자산은 2700억 원대. <br> <br>역시 2700억 원대인 부동산까지 합치면 신천지의 재산은 5500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> <br>주 수익은 일반신자로부터 걷는 헌금과 교회 건축 등을 명목으로 받는 고액헌금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신자들에게 판매되는 이만희 총회장의 출판물로도 정기적으로 큰 돈을 끌어모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윤재덕 / 종말론사무소장]<br>"DVD를 1만 원에 팔아요. 원가는 몇백원하거든요. (신도가) 20만이잖아요. 한꺼번에 다 사면 20억 원이 순식간에 모이죠."<br> <br>신천지의 재산 형성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, 신천지피해자연대는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고위간부들을 횡령혐의로 오늘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손진석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