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확진자가 다녀갔다고 공개된 음식점들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자체들이 이제 안전하다는 인증까지 하며 침체된 상권을 살리려고는 하는데, 업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확진자가 다녀간 뒤 손님 발길이 한동안 끊겼던 식당. <br> <br>모처럼 북적거리며 활기를 되찾았습니다. <br> <br>식당이 깨끗하게 소독됐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겁니다. <br> <br>[이정형 / 식당 이용 시민] <br>"이 집은 바깥에 저런 (방역 완료) 현수막이 붙어있어서 안심하고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." <br> <br>[구본열 / 식당 주인] <br>안전하다는 걸 확인하고, 많은 분이 찾아 주셨습니다. 앞으로도 손님이 많이 찾아주면 감사하겠습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는 곧바로 방역 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이후 방문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. <br> <br>되레 방역을 거치지 않은 곳보다 더 안전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. <br> <br>[홍진우/기자] <br>"부산시는 방역을 마친 업체를 클린존으로 지정하고, 인증 마크를 붙이고 있습니다." <br> <br>바이러스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줄이고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겠단 취지입니다. <br> <br>부산 외에도 서울과 제주 등에서 이처럼 클린존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일각에선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더욱 부각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인증마크를 붙이지 않거나 붙인 인증을 떼겠다는 업소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[클린존 식당 주인] <br>"반 이상은 안 붙이고, 클린존이 그냥 일반 클린존이 아니고 (확진자) 왔다 갔다고 방역했다는 걸 아니까." <br> <br>확진자가 다녀갔다고 위험지역이란 꼬리표를 다는 대신,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공유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