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양원에서 입소자와 직원 등 36명 코로나19 확진 <br />요양원 입소 노인·직원 116명…환자 잇따라 발생 <br />노인이 많아 증세가 나빠질 가능성 배제 못 해 <br />경북, 사회복지생활시설 518곳 2주간 ’코호트 격리’<br /><br /> <br />경북 봉화군에 있는 노인 요양원에서 3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더기 발병에 사망자까지 속출했던 청도 대남병원처럼 집단감염이 더 번질까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요양원 문이 굳게 닫혀 있고 공터에는 차량이 빼곡히 주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요양원 입소자와 직원 등 3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 당국은 요양원 출입을 통째로 차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 판정을 받은 입소자와 직원들은 요양원 2층 별도 공간에서 격리 중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요양원에서 있던 80대 노인 2명이 평소 앓던 질환 치료를 위해 봉화 해성병원을 찾았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방역 당국이 요양원 입소자와 직원 등 116명을 검사해 보니 환자가 줄줄이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곳은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이 많아 증세가 급격히 나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 감염 사태에 현장에서는 대응이 미비하다는 불안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요양원 인근 상인 : 여기가 영업집이니까 와서 소독은 해줘야 할 거 아니에요. 소독도 안 한다니까 와서 묻지도 않고, 내가 신고하니까 그다음에 놀라서 쫓아오는 거에요.] <br /> <br />환자가 속출하자 경상북도는 사회복지생활시설 518곳을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격리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으로 입소자들은 외부 출입을 할 수 없고, 종사자들도 7일간 외출과 퇴근을 금지하고 일주일씩 2교대 근무를 합니다. <br /> <br />[이철우 / 경북도지사 : (다음 주)월요일부터 2주간 코호트 격리, 쉽게 말씀드리면 이동 자체가 안되고 종사자들의 출퇴근을 못 하게 합니다. 종사자들이 시설 내에서 잠을 자고 근무할 수 있도록….] <br /> <br />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생활밀집시설 발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0520103253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