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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북, 581개 복지시설 코호트격리…적절성 논란

2020-03-05 22 Dailymotion

경북, 581개 복지시설 코호트격리…적절성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노약자들이 생활하는 경북의 복지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무더기로 확인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경북도는 예방적 차원에서 도내 581개 시설에 대해 시설 전체를 통으로 격리시키는 코호트 격리를 결정했는데요.<br /><br />적절한 조치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 '푸른요양원'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 2명이 감염된 것이 확인돼 입소자와 종사자 1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가로 3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경북 도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제2의 청도대남병원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칠곡 중증장애인 시설인 밀알사랑의집에서도 감염자가 24명으로 늘어나는 등 경북 도내 18개 시설에서 모두 95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게 되자 경북도가 결단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사회복지시설 581곳에 대해 '예방적 코호트 격리'를 결정한 것입니다.<br /><br />곧바로 해당 시설엔 면회, 외출, 외박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.<br /><br />코호트 격리가 시행되면 요양원 환자들은 물론 종사자들도 이동 자체가 불가능해 요양원 내에서 잠을 자고 근무를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 "이렇게 안 하면 봉화처럼 경산처럼 칠곡 밀알시설처럼 집단시설들이 계속 확진이 되는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되기 때문에…"<br /><br />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청도대남병원처럼 취약한 시설에선 환자가 아닌 사람도 감염되게 돼 집단 감염을 오히려 촉진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 "다 가둬놓고 그 안에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면 의료진도 위험하고…"<br /><br />경북도는 격리가 진행되는 동안 방역 관련 용품을 충분히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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