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때문에 중국의 양회가 40여 년 만에 연기된 데 이어, 시진핑 주석의 일본 방문도 결국 미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상반기에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 중인 우리 정부는 중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벚꽃 피는 시기에 방문해 달라는 일본의 초청으로 성사됐던 시진핑 주석의 방일이 결국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지금은 양국 모두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며 연기 사유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양국은 현재 최대의 과제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 당국도 다음 달 초로 예상됐던 시진핑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 연기를 공식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의 국빈 방문이 최적의 시기와 분위기에서 이뤄지는 게 더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시 주석의 일본 방문이 최적의 시기와 환경 그리고 분위기 아래 이뤄져 반드시 성공하도록 해야 한다는 데 (양국이) 의견을 모았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아 언제 방문할 수 있을지 아직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올 상반기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기존 일정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 계획에 대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주에 최대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를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진정되고는 있지만 방역에 차질이 생겨 다시 확산할 것을 우려해서 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한 달 이상 중국의 경제를 사실상 멈춰 세운 코로나19는 이제 중국은 물론 동북아의 중요 정치 일정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(swkang@ytn.co.kr)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0523314206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