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래통합당이 부산·울산·경남, 이른바 PK 지역의 공천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홍준표·김태호 두 대권 주자를 포함해 텃밭의 현역 의원 상당수를 공천에서 탈락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에서도 3선 중진인 민병두 의원이 공천장을 받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래통합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권에서 처음 공천 결과가 발표된 곳은 부산·울산·경남, PK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결과는 단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 등 험지 차출을 두고, 공천관리위와 거듭 기 싸움을 벌였던 통합당의 대권 주자, 홍준표·김태호 두 전직 경남지사가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탈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그동안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언급하면서 고향에서 뛸 기회를 뺏지 말라고 강하게 요구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[김형오 /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: (두 사람은 앞으로 다른 지역에도 차출하지 않습니까?) 그렇게 보시면 될 겁니다. 공천관리위 결정은 상당히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내린 건데 뒷문을 열어놓고 한 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경선을 받아들이면 컷오프하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반발하며 참 야비하게 정치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홍 전 대표는 그동안 밝혀왔던 대로 무소속 출마가 유력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홍준표 / 전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달 20일) : 나는 이미 밀양에서 컷오프 당했잖아요. 양산에서 당하면 두 번째지…. 만약 컷오프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에 선택할 수밖에 없겠죠.] <br /> <br />현역 의원들도 줄줄이 고배를 마셨습니다. <br /> <br />5선의 국회부의장인 이주영, 비례대표 김성태 의원은 경남 마산합포, 같은 지역구를 두고 기 싸움을 벌여왔지만, 두 사람 모두 탈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4선의 김재경, 재선의 원내수석부대표인 김한표 의원도 공천장을 받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미래통합당에 새로 합류한 이언주 의원은 부산 남구을로 자리를 옮겨 전략공천을 받았고, 유의동 의원은 기존 지역구에 단수공천을, 서울 서초갑에서 탈락했던 이혜훈 의원은 동대문을에서 경선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현역 의원의 공천 탈락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동대문 을을 청년우선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면서 이곳에 지역구를 둔 3선의 민병두 의원이 배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30523320323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