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 성남시 분당 제생병원에서 오늘 새벽까지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내 첫 집단 감염 사례인데, 병원은 병동을 폐쇄하고 입원 환자들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현장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 새벽까지 8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곳 분당 제생병원은 추가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계속해서 분주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병원 의료진과 직원 가운데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계속 병동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폐쇄된 병원에는 외래 진료가 예정된 환자 가운데 미처 소식을 접하지 못했거나 증상이 심해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입원했다가 갑작스럽게 퇴원을 통보받은 환자 가족들이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오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환자 3명과 간호사 2명, 간호조무사 3명 등 모두 8명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어제 성남에서 기저 질환이 있었던 76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성남시 4번째 환자인 이 남성과 같은 병동에 입원했거나 응급실 동선 등이 겹치는 접촉자들이 오늘 새벽 추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4번째 환자는 지난 1일 이곳 제생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고 귀가했고, 이틀 뒤인 3일에 다시 응급실을 통해 8층에 있는 호흡기 환자 병동에 입원했다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고 부천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성남시는 이곳에서 환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과 의료진, 환자 등 17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는데,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서는 암 환자 등 기저 질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병원은 새벽 0시 30분을 기해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, 병동 전체 방역 작업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호흡기 병동이 있는 이곳 8층 전체를 비운 뒤 재차 방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본관 8층에서 4번째 환자와 밀접 접촉한 환자들은 1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은 이들을 포함한 입원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퇴원시킬 방침인데요. <br /> <br />여건이 마련될 때까지 병원 내 입원실을 별관이나 본관 내 다른 층으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0611572859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