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비자 받고 가도 곧장 격리…"사실상 입국거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며 한국인에 대한 90일 무비자 입국 조치를 중단하고 입국하더라도 사실상 격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일본을 여행할 목적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인에 대한 입국 거부 조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과 일본은 최대 90일까지 여행자들이 비자 없이 상대국에 체류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90일간의 비자 면제 조치를 일단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이달 말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일본 여행을 가는 한국인은 별도로 일본 비자를 취득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미 비자를 발급받았더라도 효력이 정지돼 비자를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도착지도 나리타공항과 간사이국제공항 두 곳으로 제한되고 선박의 여객운송도 중단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일본으로 입국한 뒤에는 지정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를 어길 경우 처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대로 외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일종의 자가 격리 조치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또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입국자에 대해 택시를 포함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해 이동 범위도 제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발품을 팔아 취득한 비자로 일본 여행을 갔더라도 특정 장소에 발이 묶일 수밖에 없어 여행의 의미가 사라지는 셈입니다.<br /><br />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강제 격리 대상이 될 수 있어 아예 가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.<br /><br />대구와 경북 청도군뿐 아니라 안동시와 경산시 등 경상북도 7개 지역을 거쳤던 외국인은 아예 일본에 입국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가 한국 내 입국 거부 대상 지역을 기존 2곳에서 9곳으로 늘렸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들은 이번 조치가 사실상 한국인에 대한 입국제한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고, 우리 정부는 사실상 입국거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