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스크에 쓸린 콧등에 밴드 붙인 간호장교…"대구시민 지킬 것"<br /><br /><br />대구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의료진들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죠.<br /><br />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환자들을 돌보다 보니 콧등에 상처가 나는 일도 다반사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대구 동산의료원 격리병동에서 최근 콧등에 일회용 반창고를 붙인 이른바 '밴드투혼' 사진으로 화제를 모은 분이죠.<br /><br />간호장교 김혜주 대위를 전화연결해 사투 현장 속 생생한 얘기들을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안녕하세요, 김혜주 대위님.<br /><br /> 지난달 23일, 대구 동산의료원에 투입됐다고 들었습니다. 벌써 투입된 지 13일이 지났는데요. 먼저, 대구 의료현장에 투입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?<br /><br /> 아무리 그래도 자원하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요. 간호장교가 된 사연도 좀 특별하시더라고요?<br /><br /> 특히 김혜주 대위는 최근 콧등에 밴드를 붙인 모습이 화제가 됐는데요. 이른바 '밴드 투혼'에 많은 네티즌들이 감동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밴드를 붙이게 된 이유가 뭔가요?<br /><br /> 의료진끼리 여러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는 말도 인상적인데요. 밴드를 붙이는 것 말고도 의료진 간에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돕는 일이 많이 있습니까?<br /><br /> 6년 차 간호장교지만 수 시간 동안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돌보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요. 현장에서 가장 힘들고,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요?<br /><br /> 대구 의료 인력 부족 문제도 여전히 있는 것 같습니다. 그동안 한 간호사가 전담하는 병상이 너무 많다는 얘기도 나온 바 있는데요. 김혜주 대위님의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 얼마 전 신임간호장교들도 투입이 됐죠. 그만큼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인 것 같은데요. 선배로서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?<br /><br /> 그런데 힘들어도 잘 이겨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간호장교로서 굉장히 다양한 대응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. 간호장교로서 받았던 훈련이 현재 의료현장에서 어떤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한데요?<br /><br /> 대구 의료현장에 투입된 후 특별히 감사했던 일들도 있었다고 하던데요. 어떤 사연인가요?<br /><br /> 41개 병상을 돌보시는 만큼 여러 환자분들과의 일화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. 기억에 나는 일들은 무엇인가요?<br /><br /> 현재 대구 의료현장에 계신 분으로서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시죠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