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라진 문의·예약…여행사 휴·폐업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외 여행 생각 접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다 보니 여행사들은 신규 예약이 끊겼고 심지어 폐업하는 곳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곳이 급격히 늘어 추가 타격도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공항 출국장입니다.<br /><br />수하물 체크인·출국 수속 카운터 앞은 한산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여행객들로 가득 찼던 지난 1월 설 연휴 때 모습과는 완전 딴판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입국 제한이 늘자 여행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그러다 보니 여행업계는 지금은 고사하고 올해 여름 휴가 여행 등 신규 예약 문의가 끊어져 개점휴업 상태입니다.<br /><br /> "(손님들이) 당장 어딘가를 가야되겠다 생각 안 하시는 것 같고.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고요."<br /><br />폐업도 속출합니다.<br /><br />지난달부터 이달 5일까지 문을 닫은 국내외 여행사는 64곳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또, 휴업에 들어가며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곳은 메르스 당시의 4배 수준인 1,200여 곳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종사자만 10만명에 육박하는 여행산업에 일자리 충격이 불가피한 상황인 겁니다.<br /><br />문제는 한국발 입국 제한국이 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한국발 입국 제한국 대열에 호주, 일본 등이 합류하면서 어느새 제한국 수는 국제연합, UN 회원국 193개국의 절반 이상인 100개국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국내 여행객이 많은 일본마저 한국발 입국자의 입국 제한에 나서, 여행사는 물론, 이미 자구책에 나선 항공사들까지 추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