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 정부도 일본에 맞대응 조치를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일본인 무비자 입국을 중단하고, 일본인에게 준 비자 효력도 정지시킵니다. <br> <br>'여행자제' 지역으로 여행경보도 올렸습니다. <br> <br>총리, 장관 모두가 나서 종일 일본을 비판하면서, 한일 관계는 다시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동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제한에 맞대응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우선 일본인 무비자 입국을 중단합니다. <br> <br>또 일본에서 온 외국인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공항에서 별도의 검역을 받아야 합니다. <br> <br>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도 '여행 자제'인 황색으로 한 단계 올립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가 취한 조치를 되갚아 주는 셈입니다. <br><br>청와대가 오늘 오전 긴급 NSC 상임위를 열어 "상호주의에 입각해 일본에 필요한 대응을 할 것"이라고 밝힌 뒤 반나절도 안 돼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.<br> <br>맞대응 조치에 앞서 정부는 일본을 온종일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정세균 국무총리가 포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[정세균 / 국무총리] <br>"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, 이러한 과도하고 불합리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합니다." <br> <br>외교부는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. <br> <br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] <br>"투명하고 강력한 방역 시스템을 통해서 우리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 차단 성과를 일궈가는 시점에서 (일본 조치가)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매우 부적절하며 그 배경에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." <br> <br>그러면서 일본의 조치는 '비과학적'이고 '비우호적'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한일 양국이 모두 빗장을 걸어잠그면서 항공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취항 30년 만에 일본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대한항공은 인천-나리타 노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노선의 운항을 모두 중단합니다. <br> <br>저비용항공사 역시 대부분 일본 노선을 접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 <br>stor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