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유럽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. <br><br>이탈리아는 코로나19 때문에 이달 예정됐던 국민투표를 연기했고, 영국에선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>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탈리아 로마의 유명 관광지인 콜로세움. <br><br>평소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, 지금은 코로나19 공포로 텅 비었습니다. <br><br>인근 음식점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><br>[파브리지오 스콰르시아 / 음식점 주인] <br>"벌써 내년 예약 취소 요청도 있습니다. 이메일 등을 통해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요." <br><br>이탈리아에선 확진자가 하루 만에 8백 명 가까이 폭증해 4천 명에 육박하고 있고, 사망자도 140명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. <br><br>상황이 심각해지자 이탈리아는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의원 수 감축을 위한 국민투표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[주세페 콘테 / 이탈리아 총리] <br>"국민투표 연기를 결정했습니다. 언제 실시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." <br><br>영국에서도 확진자가 1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습니다. <br><br>평소 지병이 있던 고령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] <br>"보건 당국 등과 논의해 정부 대응을 1단계'억제'에서 2단계 '지연'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" <br><br>영국 정부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의회를 당분간 휴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독일과 프랑스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5백 명, 4백 명을 넘어서는 등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dec@donga.com <br>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