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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길 막혀 갈 곳 없는 비행기…정류료만 수천만 원

2020-03-06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서 오는 비행기를 받지 않는 나라가 많아지면서 항공사들이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비행기를 공항에 그냥 세워두는 비용만 하루에 수 천만원이 들어간다고 합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가 공항에 가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공항 한 가운데 비행기 수십 대가 줄지어 있습니다. <br> <br>비행기가 서있는 곳은 공항 주기장. <br> <br>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운항하지 않는 비행기를 세워두는 주기장이 가득 차는 겁니다. <br> <br>[황규락 기자] <br>"제 뒤로 보이는 공항 주기장에는 올해 1월 초만해도 130여 대의 항공기가 세워져 있었는데요. 한국발 항공기 입국을 제한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170여 대로 그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." <br><br>[항공사 관계자] <br>"(지금) 서 있는 게 많죠. 뜨고 있는 게 얼마 없으니까. 늘어나는 추세죠. 일본 제재 때문에 추가로 감편 될 확률이 있으니까…" <br><br>공항 주기장 이용료는 기종에 따라 대당 하루에 32만원에서 많게는 210만원까지 들어갑니다. <br><br>노선이 줄어들면서 비행기를 세워둘 수 밖에 없는 항공사들은 매일 수천만원 씩 들어가는 이용료를 감당하기 힘듭니다. <br> <br>[항공사 관계자] <br>"고정비용이 나가는 거니까. 항공기 가동 시간이 줄어든 만큼 나머지 시간은 주기를 해놔야 하는 거니까 부담이 되는 거죠. 분명히." <br><br>항공협회가 추산한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사 매출 피해 규모는 최소 3조 6800억 원. <br><br>국내 항공사들은 임금 반납과 무급 휴가로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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