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재택근무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. <br> <br>업무와 가정일상을 함께 하는 것이 쉽지 많은 않은 일인데 조현선 기자가 재택근무자의 하루를 살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아침 9시, 회사원 유석준 씨는 집안 거실에서 노트북을 켜는 걸로 근무를 시작합니다. <br> <br>오늘로 재택근무 나흘째. <br><br>한시간쯤 지났을까. <br> <br>화상 회의 멤버인 동료가 하나둘 모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○○자료 작성했고요. 방금 메일 드렸습니다." <br> <br>[현장음] <br>"네 메일 확인하고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." <br> <br>결재나 문서 교환도 노트북에 깔린 회사 내부망 프로그램만 있으면 뚝딱. <br> <br>사내에서 돌아가면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던 터라 사무실에서 해야 할 업무도 문제 없이 처리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1층에) 고객분들 계신지 보시고 반응 체크 부탁드릴게요." <br> <br>12시 점심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부엌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저녁 6시가 되면 업무를 마무리합니다. <br> <br>[유석준 / 회사원] <br>"불필요한 회의, 대화도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(재택근무는) 제 일에만 집중하고 대화를 나눠서 효율이 더 높은 것" <br> <br>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또다른 회사원의 집. <br> <br>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전화로 업무를 처리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같이 엄마 같이. (같이 할거야? 여기서 기다려 줄 수 있어?) 아니야" <br> <br>집에 있다보니 아이와의 분리는 어렵습니다. <br> <br>엄마 무릎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아이, <br> <br>[현장음] <br>"대신 이렇게 하고 있어봐 안 되는데 잠깐만" <br> <br>이럴땐 휴식 시간을 신청하고 퇴근을 늦추는 자율근무제를 이용하면 됩니다. <br> <br>업무상 급할 때에는 친정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. <br><br>아이를 맡기고 잠시 인근 카페에서 일하는 겁니다. <br> <br>그래도 코로나 우려 속에 아이와 함께라 엄마는 안심합니다. <br> <br>[임모 씨 / 회사원] <br>"제가 출퇴근, 근무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감염 위험성에 노출돼 아이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안심할 수 있어서 좋아요." <br> <br>코로나19 장기화가 일상생활을 바꾸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chs0721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김기열 <br>영상편집 김민정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