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비례연합 논의 수면 위로…이르면 모레 결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례대표용 선거연합 정당을 만들자는 범진보 진영의 제안을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이르면 모레(8일)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이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되던 범진보 비례연합 정당 참여 논의를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마 본격 논의가 수일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앞서 진보개혁진영 시민단체가 추진하는 정치개혁연합이 미래한국당의 비례의석 싹쓸이를 막기 위해 민주당과 정의당 등에 비례용 연합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 데 따른 것입니다.<br /><br />상대방 꼼수에 굳이 꼼수로 맞서야 하냐며 당내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지만, 통합당에 1당을 내줄 수 없다는 위기감 속에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선거제 개혁을 주도했던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민주당 자체 비례후보를 내지 않고 연합 정당에 후보를 보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6일까지 각 당이 비례대표 선출 규정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,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일요일 최고위원회에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같은 날, 정의당은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번 총선 전략에 대한 당원들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어서, 이날이 비례연합정당 출범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정의당은 아직까지 비례연합정당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하는, 말하자면 위성 비례정당은 어떤 형태도 우리가 참여하지 않겠다. 해서는 안된다…"<br /><br />민생당도 연대 대상으로 언급조차 하지 말라고 일축한 반면 미래당은 참여의사를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