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신천지 신도들에게 일단은 돈보다 방역에 협조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는데, 자가 격리 기간 중에 <br>치킨을 팔고 카페 영업을 한 신천지 신도들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. <br> <br>치킨을 판 사람은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재래시장 치킨집 불이 꺼져 있습니다. <br> <br>아들의 치킨집 운영을 돕던 7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영업이 중단된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여성은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지난달 27일 자가격리 처분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3월 1일까지 사흘간 아들과 함께 치킨을 조리해 팔아왔습니다. <br> <br>보건 당국은 이런 사실을 인근 상인들의 제보로 뒤늦게 파악했습니다.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제보해서 이 사실이 다 알려진 거예요. 아주머니 때문에 시장에 이렇게 피해가 많이 왔는데." <br> <br>여성은 뒤늦게 이뤄진 역학조사도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모른다는 말을 되풀이 한 탓에 베트남 국적 치킨집 아르바이트생 등 접촉자 파악이 늦어진 겁니다. <br> <br>[안동시 보건소 관계자] <br>"(확진자와) 정상적인 대화가 잘 안되요. 잘 모르겠다 이러고. 3일 연속 현장을 (조사하러) 갔습니다." <br> <br>안동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신도는 또 있습니다. <br> <br>[정현우 기자] <br>"신천지 신도가 자가격리 기간 중에 문을 연 카페인데요. 이 사실을 모르고 주민 수십 명이 이 카페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" <br> <br>카페 주인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야 영업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는 신도가 잇따르자, 시내 상점 곳곳엔 신천지 신도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 <br> <br>[권영세 / 안동시장] <br>"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할 계획입니다." <br> <br>안동시는 두 명의 신천지 신도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최동훈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