폐암 환자 3명·보호자 1명·의료진 5명 집단 감염 <br />76살 남성 감염 이후 하루 사이 8명 추가 확진 <br />경기도 첫 집단 감염…감염 경로 등 역학조사<br /><br /> <br />경기도 성남시 분당 제생병원에서 입원 환자와 의료진, 보호자까지 모두 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에서는 첫 집단 감염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병원은 환자와 의료진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생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폐암 환자 3명과 보호자 1명, 의료진 5명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일, 폐암 말기로 입·퇴원을 반복하다 폐렴 증상을 보여 음압 병동에 입원했던 76살 남성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, <br /> <br />이 환자와의 밀접 접촉자들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하루 사이 8명이 추가로 확진된 겁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성남시와 보건당국은 누가 먼저 어떤 경로로 감염돼 전염이 시작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은수미 / 성남시장 : 원내 동선이 겹치는 게 의심스러워 당일 제생병원 내 직원, 의료진, 환자 등 171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시작했고….] <br /> <br />확진자들이 머문 병동에는 환자 10여 명이 입원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은 먼저 병동을 폐쇄하고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된 폐암 환자들은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기고, 확진 의료진은 격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입원 환자와 병원 직원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CCTV를 통해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가로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영상 / 분당 제생병원장 : 가능한, 최대한 빨리 현재 밀접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시행 중이고 또 전수조사를 시행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정상화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분당 제생병원은 호흡기 환자를 분리해 치료하는 국민 안심병원이지만, 병원에서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77살 여성은 입원 당시 의심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호흡기 환자로 걸러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은 확진자들이 머물러 오염된 병동과 다른 공간을 분리하고 증상이 없는 입원 환자는 퇴원시킨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[nahi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0622021725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