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거구 획정안 본회의 통과…세종 분구·군포 통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로운 선거구 획정안을 반영한 선거법 개정안이 오늘(7일)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세종은 선거구가 2개로 늘고, 경기 군포는 1개로 줄었는데요.<br /><br />총선을 39일 앞두고서야 선거구가 확정돼 이번에도 늑장 처리란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은 국회 행안위를 거쳐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습니다.<br /><br /> "재석 175인 중 찬성 141인, 반대 21인, 기권 13인으로서 (선거구 획정안을 반영한)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"<br /><br />선거구 획정안은 지난 총선 때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선거를 코앞에 두고서야 겨우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본회의를 통과한 획정안은 세종시를 2개의 선거구로 나누고, 경기 군포의 갑·을 선거구는 하나로 합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선거구 인구 하한선은 13만 9,000명, 상한선은 27만 8,000명으로 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인천과 강원, 전남, 경북 4곳에서는 일부 구역이 조정되면서 선거구 명칭도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체 선거구 숫자에는 변동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선거구획정위는 지난 화요일 4개 지역에선 선거구를 늘리고 다른 4개 지역에선 선거구를 줄이는 내용의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, 여야 모두 수용할 수 없다며 재의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 간에 합의해 발표한 '선거구 최소 조정'과 '구역 조정의 최소화'의 합의 내용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."<br /><br />결국 획정위가 여야 합의 내용을 반영한 선거구 획정안을 다시 국회에 제출하면서 논란은 겨우 수습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획정안 제출이 늦어지면서 국회는 자정을 넘겨 오늘 새벽 1시경에야 법안을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