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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…46명 확진

2020-03-07 3 Dailymotion

대구 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…46명 확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가 끊이지 않고 있는 대구에서 국내 첫 아파트 코호트 격리 조치가 시행됐습니다.<br /><br />20대와 30대 여성이 사는 아파트에서 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광역시 종합복지회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면 '한마음 아파트'가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문제가 커지자 대구시는 사상 처음으로 아파트를 코호트 격리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가 조금 전 브리핑을 했는데요.<br /><br />한마음 아파트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해 심층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발표된 바에 따르면 확진자만 무려 46명입니다.<br /><br />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진 이 아파트는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거주지 분포도를 분석하던 중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시립 임대 아파트인 '한마음 아파트'는 5층짜리 두 동이 있는데요.<br /><br />100세대가 정원이며 대구에서 근무하는 35살 이하 미혼 여성만 입주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가 조사한 결과 입주자 142명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에서 운영하는 임대아파트인데 어떻게 이 아파트에 신천지 교인이 대거 입주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입주자들은 지난달 21일 방역 당국으로부터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첫 연락을 받았고, 지난 4일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검체 채취와 역학 조사를 받은 뒤부터 외부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'코호트 격리 조치'로 출입이 제한되는 것은 물론 택배 배달 등이 아파트 입구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아파트는 10명의 확진 환자가 집단으로 나온 대구 문성병원과 약 200m 떨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아파트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고 처음으로 아파트 코호트 격리 조치가 취해지면서 더 큰 규모의 집단 감염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시 달서구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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