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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스크 제조업체가 전한 '기상천외' 사기꾼 이야기 / YTN

2020-03-07 7 Dailymotion

사기꾼이 업체 전화 착신전환해 직접 주문받아 <br />중국 조폭 입국해 마스크 강탈 소문 퍼져 <br />홈페이지 조작해 공동대표 행세 선금받고 도주 <br />마스크 구해준다며 선금 11억 원 받아 도주<br /><br /> <br />'마스크 대란'을 틈타 한탕 해보려는 사기꾼들에게는 마스크 제조업체가 표적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천외한 수법으로 마스크 대금을 가로채려고 하는가 하면 중국 조폭이 한국에 들어와 마스크를 강탈하려 한다는 소문까지 돌아 업계를 긴장시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 업계 관계들을 만나 그간의 어처구니없는 사연들을 들어 봤습니다. <br /> <br />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한 마스크 공장에 통신사 직원이라는 사람이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통신 선로 공사를 한다며 2시간을 머물다 갔는데 사기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회사의 전화번호를 자신의 전화로 착신 전환해 마스크 주문 전화를 직접 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[마스크 제조업체 대표 : 우리가 50만 개 다른데 나갈 게 있었는데, 취소됐다. 돈 입금하면 주겠다 이렇게 얘기가 됐나 봐요.] <br /> <br />법인이 아닌 개인 계좌로 입금하라는 점을 수상히 여긴 거래처 직원이 확인 전화를 하면서 사기극은 미수로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중순경에는 중국 조폭이 마스크를 강탈하려고 입국했다는 소문이 업계에 퍼졌습니다. <br /> <br />제조업체의 보관 창고를 급습해 마스크를 뺏어가려 한다는 소문에 업계는 경비를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스크 제조업체 대표 : 소문이 그랬다. 중국 조폭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마스크 털어간다고 마스크 보관 창고 털려고 왔다. 이런 소문이 쫙 돌았어.] <br /> <br />마스크 제조업체 홈페이지를 조작해 공동대표로 자신을 올려놓고 이를 가지고 마스크 유통업체로부터 선금을 받고 달아난 사건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업체는 홈페이지를 폐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 대표와 친해 마스크를 구해 줄 수 있다면서 선금을 요구해 7차례에 걸쳐 11억 원을 챙긴 사기꾼은 현재 경찰이 추적 중입니다. <br /> <br />"당신 업체의 마스크 구해준다"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이냐는 확인 전화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올 만큼 피로감은 극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업체 대표는 공공 부분에 80%를 납품하게 된 최근부터 사기극이 좀 잠잠해졌다며 악몽 같았던 지난 한 달 동안의 기억에 진저리를 쳤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손재호[jhso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0716583742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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