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시작합니다. <br> <br>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대구에선 아파트가 통째로 격리됐습니다. <br> <br>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 입니다. <br> <br>입주민 수는 백 마흔 두명 대다수가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들인데, 이 중 마흔 여섯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. <br> <br>동일집단 전체가 격리되는 걸 '코호트 격리'라고 하죠. <br> <br>국내에선 처음으로 아파트가 코호트 격리,됐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짐을 잔뜩 실은 트럭이 아파트 단지로 진입합니다. <br> <br>트럭이 멈추자 방호복을 입은 구청 공무원들이 연신 박스를 옮깁니다. <br> <br>격리된 주민들이 사용할 구호물품들입니다. <br> <br>[강경모 기자] <br>"한마음아파트 입주자 가운데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아파트로 이어지는 출입문은 굳게 잠겼습니다." <br><br>아파트 입주민 142명 가운데 4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아파트가 통째로 격리된 겁니다. <br> <br>[권영진 / 대구시장] <br>"엄격한 자가격리조차라고 해도 무방합니다. 지금 아파트 전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는 측면에서…" <br> <br>이 아파트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달 21일입니다. <br> <br>보건당국이 주민들에게 "아파트에서 확진자가 나왔다"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겁니다. <br> <br>이후 대구시가 확진자 상당수가 이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,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너무 불안해서 그러는데 방역을 철저히 해주세요." <br> <br>주민들은 이번달 중순까지 집안에서 격리생활을 해야 합니다. <br> <br>[격리자 가족] <br>"계속 있다 보면 위험하잖아요. 아파트 자체가 그렇게 됐다는 게 불안하고 집으로 오든 다른 집으로 가든 아파트에서 빨리 나왔으면 하죠." <br> <br>확진자 중 1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, 나머지 32명은 입원 대기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오영롱<br><br>
